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 황용인
  • 승인 201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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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꽃 피다’…10일 오전 11시 MBC경남홀서 공연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학교별 일진회 유무로 인해 곤혹을 치러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뮤지컬이 경남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일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MBC경남홀에 오를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는 지난해 12월 같은 반 학생들의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자살한 대구 중학교 학생 권모군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70여분간 진행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한 대구시교육청 학생문화센터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용으로 제작한 ‘선인장 꽃 피다’는 극단 ‘한울림’이 제작,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선인장 꽃 피다’는 남·여 고교 1년생들의 이야기로 학교 ‘짱’인 성태(극중 인물)가 같은반의 힘 없는 원희를 괴롭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 유진의 충고로 잘못을 뉘우치는 것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제작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중·고교생 30여명에 의견을 물어 시나리오를 써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폭력 근절의 최 일선에 있는 경남도교육청은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전 학교장이 함께 관람할 예정이어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학교폭력 예방 효과는 물론 교육적인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10일 오전 11시 MBC경남홀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학생 896명과 교사 266명 등 1162명을 대상으로 1회 공연 관람에 이어 이날 오후 학교폭력 관련 학교장 연수에 앞서 오후 1시30분부터 도내 교장 1000여 명에게도 뮤지컬 공연을 관람토록 할 계획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학생들의 뉘우침과 용서가 필요하다”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제작된 교육용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는 감동과 교육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문화예술과 결합되어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인장 꽃 피다’는 지난 4월 대구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해 6400여명이 학생들이 관람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감동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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