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와 함께하는 도립미술관 작은 음악회
休와 함께하는 도립미술관 작은 음악회
  • 정영효/강민중
  • 승인 201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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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인하)이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와 함께 올해 첫번째 작은 음악회를 가진다.

9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도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될 이번 음악회는 ‘신나는 미술관-山水, 디지털을 만나다’전시와 연계하여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무대이다.

지역에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창작 국악을 중심으로 공연활동을 펼치는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정신과 자유로움에 대한 열망으로 1998년 결성되어 현재까지 수백차례 국내 및 해외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의 후원으로 도내의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복지시설이나 초·중등학교를 연간 200회에 걸쳐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지방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년 창작곡을 발표하여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다음의 10가지 내용으로 펼쳐진다.

국악관현악 ‘고구려의 혼’은 씩씩하고 용감한 고구려인의 기상을 엿 볼 수 있는 곡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음악적으로 잘 표현된 곡이다.

창과 관현악 ‘신뱃놀이’는 전통음악에서 흔히 느끼는 흥과 신명을 경기뱃놀이 선율을 테마로 차용한 현대적 감각의 곡이다.

Episode ‘악기’는 평소 친근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만나 국악기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친밀감을 갖는다.

국악가요 ‘배띄워라, 가시버시 사랑’은 친숙한 국악가요를 다함께 부름으로 관객과 연주자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관객과 함께하는 전통 판소리 ‘흥부 박타는 대목’과 전통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 감각에 맞게 작곡한 창작 판소리로 큰 웃음과 재미를 더하는 창작 판소리 ‘난감하네’가 공연된다.

또 모듬타악과 현대무용이 함께하는 ‘방황’이 일반적인 국악 음계에서 벗어나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자유롭다는 평을 듣는 곡으로 현대무용과 타악이 감상에 재미를 더하고, 국악관현악 ‘바람의 유희’는 다양한 리듬의 변화, 다채로운 색채와 변화무쌍한 선율 진행으로 국악관현악곡 중 단연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고 창과관현악 ‘아리랑 향연’은 각 지방의 아리랑들을 관현악의 폭넓고 다양한 음색과 음량으로 소리를 뒷받침해, 소리로만 들었을 때 보다 극적인 긴장감이나 해학성을 더욱 실감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고, 국악관현악과 가요 ‘축제 & 붉은노을’은 흥겹고 다이나믹한 관현악곡 축제에 이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요 붉은 노을은 공연의 데미를 장식함에 손색이 없다.

한편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무료이므로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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