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설립 추진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설립 추진
  • 정영효
  • 승인 201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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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핵심 설계엔지니어링 인력 양성 목표
경남도는 해양플랜트 시장이 2011년 1400억달러에서 2030년 5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석ㆍ박사급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가칭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한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ㆍ제작분야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위험도 기반 기본설계 엔지니어링 등의 고부가가치 기술은 전적으로 선진국에 의존함에 따라 막대한 외화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외국업체가 기본설계 엔지니어링을 함에 따라 국산 기자재의 사용기회가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등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발전에도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며 중국의 추격도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석ㆍ박사급 전문인력의 수요가 8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연간 국내 배출인력은 50명 수준에 그치고 있어 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석ㆍ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해양플랜트 설계ㆍ엔지니어링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에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설립을 국내외 관련 전문가와 협의해 왔으며, 이번에 조선해양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남도는 위험도 기반 기본설계 엔지니어링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기술자립도 향상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를 위한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설립을 위해 정부 관련 부처(교육과학기술부 등)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설립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거제에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ㆍ인증센터사업을 마무리 짓고,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와 Subsea(심해저) 초고압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이 완공되면 관련 시험설비를 활용한 심도 있는 시험평가 연구개발 및 전문기술 체득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경남도의 조선ㆍ해양산업은 전국 대비 사업체수 52.2%(581개사), 종사자 수 50.1%(6만5816명), 생산액 51.0%(330억달러)를 차지하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세계 10대 조선소 중 4개가 위치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조선 해양플랜트 클러스터이다.

정영효기자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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