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경합주)에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와 민주당의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호각을 이루는 가운데 경제운영 측면에서는 롬니 그리고 호감도에서는 오바마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말 오바마 후보가 9% 포인트 차이로 앞서던 형국에 비하면 거의 팽팽한접전양상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이 조사에서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52대40으로 오바마 지지도가 높았던 반면,남성 유권자들에서는 50대42로 롬니 지지도가 높아 성별에 따른 지지후보 차이가 상당함을 보여줬다.
`어느 후보가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롬니 후보가 60%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52%에 그쳤고, `누가 더 경제에 도움이 되겠냐'는 직설적인 설문에서도 롬니 후보가 47대44로 오바마 대통령을 앞섰다.
이에 반해 오바마 지지자의 55%가 11월 대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강하다고 답했으나 롬니 지지자중에서는 46%만이 투표할 의향이 강하다고 답해 지지자들의 충성도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호감도 면에서 롬니 후보보다 27%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미시간, 네바다, 뉴 햄프셔, 뉴 멕시코,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의 유권자들을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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