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경남 출신 의원님 줄었네
19대 국회, 경남 출신 의원님 줄었네
  • 정영효
  • 승인 2012.05.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대보다 6명 준 31명…예산 확보 등 불이익 우려
4·11 총선에서 경남은 선거구가 1석이 감소되는 바람에 경남의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19대 국회에 경남 출신 국회의원이 18대 국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중앙정부 및 정치권으로부터 경남이 각종 국가사업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4·11 총선에서 당선돼 제19대 국회에 진출하는 경남 출신 국회의원(경남 및 타 지역구·비례대표 포함)은 경남지역 16개 지역구 16명과 타 지역구 11명, 비례대표 4명 등 모두 31명인 것으로 밝혀졌나타났다.

이는 제18대 국회에 진출한 경남 출신 국회의원(경남 및 타 지역구·비례대표 포함)이 경남지역 17개 지역구 17명과 타지역구 16명, 비례대표 4명 등 모두 37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무려 6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국회의원이 감소된 만큼 경남의 불이익도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가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비례대표 포함)를 출신별로 분석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경남에 연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타 지역구(비례대표 포함)에서 당선된 경남 출신자 15명 중에서 새누리당 소속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 소속이 5명, 자유선진당 소속이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별로 보면 진주 출신은 김성태(새누리·서울 강서을)·이재균(새누리·부산 영도)·김영주(자유선진·비례) 당선자 등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창원 출신은 정의화(새누리·부산 중·동구)·이만우(새누리·비례) 당선자 등 2명, 창녕 출신이 박영선(민주·서울 구로을)·설훈(민주·경기 부천 원미을) 당선자 등 2명, 합천 출신은 유재중(새누리·부산 수영)·윤재옥(새누리·대구 달서을) 당선자 등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거제 출신 문재인(민주·부산 사상)·양산 출신 이채익(새누리·울산 남구갑)·밀양 출신 현영희(새누리·비례)·의령 출신 안민석(민주·경기 오산)·고성 출신 조경태(민주·부산 사하)·남해 출신은 김장실(새누리·비례) 당선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제19대 국회 경남 연고 국회의원 진출이 제18대 보다 적자, 경남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에서의 우려감은 깊어가고 있다.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중앙정부 및 정치권을 상대로 내년도 예산 확보와 국책사업 선정 등에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이외에 경남 출신 타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도 협조와 도움을 크게 받아 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회에 경남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진출한 것은 지역 발전에는 적신호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경남지역 지역구가 1석 줄어들어 가뜩이나 경남의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는데, 경남 연고 국회의원 마저도 감소해 상대적으로 경남이 중앙정부 및 정치권으로부터 예산 확보는 물론 각종 국책사업 등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와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각종 사업 추진시 타 지역구에서 당선된 경남 연고 국회의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국회에서는 18대 보다 진출자가 적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기자 young@gnnews.co.kr

◇제19대 경남 연고 타 지역구 및 비례대표 당선자=▲진주 연고=김성태(새누리·서울 강서을)·이재균(새누리·부산 영도)·김영주(자유선진·비례) 당선자 ▲창원 연고=정의화(새누리·부산 중·동구)·이만우(새누리·비례) 당선자 ▲창녕 연고=박영선(민주·서울 구로을)·설훈(민주·경기 부천 원미을) 당선자 ▲합천 연고=유재중(새누리·부산 수영)·윤재옥(새누리·대구 달서을) 당선자 ▲거제 연고=문재인(민주·부산 사상) 당선자 ▲양산 연고=이채익(새누리·울산 남구갑) 당선자 ▲밀양 연고=현영희(새누리·비례) 당선자 ▲의령 연고=안민석(민주·경기 오산) 당선자 ▲고성 연고=조경태(민주·부산 사하) 당선자 ▲남해 연고=김장실(새누리·비례) 당선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