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사가 소통과 현장행정을 통한 열린 도정을 펼치기 위해 지난 2일 하동군에 이어 9일에는 의령군과 합천군을 연달아 방문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오전 의령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의령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군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여론 및 민원사항을 청취했다.
의령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은 의령은 물론 낙후된 경남 서부내륙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도모할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지난해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한 이후 담당국장이 국토해양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조기건설을 위한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12월 대선공약에 채택되어 조기건설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시·군과 공동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암 재해위험도로 정비사업은 사업비 부족으로 절개지 법면보호공이 시공되지 못하면 낙석 등에 의한 대규모 교통사고 및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부족한 사업비 1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의령군에 이어 오후에는 합천군을 방문했다.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김 지사는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황강변 친환경 종합레저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 10건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합천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비행스쿨 조성사업과 관련해 “합천군이 입지여건 등이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되었고, 항공 관광ㆍ레저인구의 이착륙장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와 항공관광ㆍ레포츠 인프라 조성으로 항공레포츠 산업의 저변확대 등 경남도의 항공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합되는 사업이다”며 도비 5억원 지원도 약속했다.
그리고 김 지사는 합천군의 농산물 유통센터인 합천유통(주)를 방문해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본 뒤 농산물 원예 브랜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공감하고 합천군의 유통회사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화된 유통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하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춘수 경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시군 순방을 계기로 경남도와 시군이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시군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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