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운동 발상지 진주, 인권도시로 성장해야"
"형평운동 발상지 진주, 인권도시로 성장해야"
  • 임명진
  • 승인 201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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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경상대서 특강
▲사진=오태인기자
“인권위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합니다. 그게 바로 형평정신입니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형평운동의 발상지인 진주는 인권도시로 승화·발전돼야 한다”면서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도 진주가 인권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9일 오전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첨단강의실에서 ‘한국사회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현 위원장은 “형평은 인권의 기본이자 핵심이다”면서 “그런 역사적인 운동이 일어난 진주는 인권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진주지역은 1923년 백정들의 신분해방 운동인 형평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당시의 형평운동은 오늘날 근대적 인권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오늘날 당시의 참뜻을 기리고자 형평운동의 발상지인 진주시에 인권공원을 조성하자는 논의가 추진된 바 있다.

이에 현 위원장은 “근대 인권운동의 발상지인 형평운동이 일어난 진주시를 내외에 드러낼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설물이나 매개체의 조성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권도시의 상징적 사업으로서 인권공원 등의 조성이 인권도시 실현에 한층 가까워지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친화적인 나라, 인권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 4월 초 전국 지자체에 인권조례 제정을 권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인권사회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위한 인권교육 실시, 대학의 인권문화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인권에 관한 다양한 학술적인 연구 및 행사 수행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재정적인 지원과 인적ㆍ물적 지원을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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