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합창단의 좌충우돌 창단기
신명나는 합창단의 좌충우돌 창단기
  • 강민중
  • 승인 2012.05.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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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통예술고 합창반의 이야기, 영화 '두레소리'

 

두레소리 (DURESORI : The Voice of East)

<감독:조정래/ 출연:김슬기, 조아름, 함현상, 최은영, 임하늬, 최은혜, 이일규, 이지하, 임인환, 이규호/ 상영시간:108분/ 관람등급:12세 이상 관람가/ 장르:드라마 / 제작국가:한국>

Synopsis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판소리 전공 슬기와 경기민요 전공 아름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사이. 고3 여름방학. 남모를 부담과 불안감속에 방황하던 사고뭉치 두 녀석은 출석일수가 부족한 탓에 여름방학 특별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교육청으로부터 합창대회에 참가하라는 통보를 받은 학교는 새로 부임한 작곡가 출신 함선생에게 특별수업을 받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합창부를 만들어 지도할 것을 요구하는데….

About Movie

영화 ‘두레소리’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반 ‘두레소리’ 의 창단과 창단멤버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2008년 결성된 동아리 ‘두레소리’ 는 지난 2010년에는 서울 학생 동아리 한마당에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고, 각종 문화 공연 행사에도 꾸준한 초청을 받는 등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력파 합창단이다. 또한, 영화 속 합창단원들 역할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두레소리’ 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2.3.4기 후배들이 직접 연기를 맡았다.

특히 영화 속 단짝 친구로 영화를 이끌었던 김슬기와 조아름 두 배우는 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캐릭터에 허물없이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에 활기를 더했고, 이들의 지도교사인 함현상 선생님까지 가세하여 사실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영화는 국악을 전공하는 예술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소재로, 미래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이는 예비 예술가의 길을 걸으면서도 이 시대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보장 받을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하고, 값비싼 사교육비의 부담까지 져야 하는 예술 고등학교 학생들의 실화에 극적 요소를 가미, 불안하지만 희망에 찬 아이들의 성장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합창반 ‘두레소리’ 활동을 통해 자율적 학습을 하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영화 속 아이들의 모습은 답답한 우리 교육 현실에 일침을 가하며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무엇보다도 영화 엔딩부에 아이들이 하나 되어 부르는 노래는 그동안 막혀 있었던 친구, 학교, 가족과의 소통의 순간을 맛보게 하면서 진한 카타르시스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두레소리’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한국 성장영화의 발견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이 선정한 최고 작품에 수여되는 SIYFF 시선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도 초청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음은 물론, 영국에서 개최되는 International Filmmaker Festival of World Cinema ‘Best Sound Track’ 에도 연이어 초청되는 등 음악 영화로서의 완성도와 OST의 세계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속 음악 교사 함 선생 역으로 직접 출연하기도 한 함현상 음악감독은 화성과 음색이라는 동서양 음악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한국의 장단에 타악기와 서양 악기의 음색이 어우러진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음악을 완성해냈다.

또 영화사 ‘명필름’ 이 주제와 새로운 시도에 고무되어 이 작품의 투자/ 배급/ 마케팅에 나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국악과 합창이라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는 물론, 청소년들의 현실과 꿈을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는 ‘두레소리’가 청소년층과 부모 세대가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가족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 것.

1995년 설립 이래로‘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이르기까지 30 편에 이르는 영화들을 제작 및 제공해 온 명필름은 ‘안녕, 형아’, ‘아이스케키’ 등 가족 간의 공감을 이끌 어 낼 수 있는 가족 영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여름,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이끌어 냈던 것처럼, ‘두레소리’가 청소년들은 물론 그들의 부모님들까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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