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장학회, 장학기금 전액 미래교육재단 기부
경남교육장학회, 장학기금 전액 미래교육재단 기부
  • 황용인
  • 승인 2012.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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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교육장학회는 10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박태우 이사장과 김명훈 부교육감, 김덕화 기획홍보과장 서명달 경남미래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억6000만원을 고영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지난 1979년 9월 태풍 쥬디호 상륙으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설립된 경남도교육장학회(이사장 박태우)가 기본재산·보통재산 등 장학기금 전액을 경남미래교육재단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장학회는 그 당시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남은 1억5000만원으로 설립됐으며 매년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교 학생 30여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경남도교육장학회는 10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박태우(교육국장)이사장을 비롯해 김명훈 부교육감과 김덕화 기획홍보과장, 서명달 경남미래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장학기금 기본재산 3억4000만원과 보통재산 1200만원 등 전체 3억6000만원을 경남미래교육재단 고영진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경남교육장학회는 장학금의 효율적인 운영과 사업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경남미래교육재단에 전격 기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기존 장학재단 대부분이 장학금 지급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그 수혜자의 사후 관리 및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해 경남교육장학회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경남미래교육재단에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우 이사장은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은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과학적 시스템을 구축해 경남의 인재를 미래사회를 주도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것으로 판단해 이사회 만장일치로 기부하기로 결의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교육청 업무담당자는 “장학사업을 할 목적으로 설립했지만 재정이 열악하고 저금리로 인해 실질적인 사업을 하지 못하는 법인은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이 설립됨에 따라 기본재산을 기부(통합)해 도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장학사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198개 비영리(공익)법인이 있으며 기본재산 10억 이상의 법인은 50개로 대부분이 소규모 법인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법인 14개를 제외하면 36개 법인 10억 이상의 재산으로 실질적인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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