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도권 기업 모시기' 나섰다
경남도 '수도권 기업 모시기' 나섰다
  • 정영효
  • 승인 2012.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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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서 CEO 초청 투자 유치 설명회
경남도가 수도권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경남도는 수도권기업 CEO 등 잠재투자가 450여명을 초청해 경남의 주요산업단지와 투자유치 프로젝트,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산업단지와 개발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수도권 기업에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가 경남도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소개함과 동시에 창녕군에 제2공장을 건립한 넥센타이어의 투자 성공사례를 통해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경남도는 수도권 지역의 4000여 개 업체에 직접 초청장을 발송해 경남에 관심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경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진주사봉일반산업단지, 함안일반산업단지, 대합일반산업단지 등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다수 소개될 예정이어서 분양상담 증가와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 예고된 진주 사봉일반산업단지는 총 24만평 규모로 현재 1단계 10만평의 조성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진주시는 일본, 독일 등지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하여 외국인 투자기업 모집하고 있으며, 얼마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일본 동경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에서 30여개 일본기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함안일반산업단지는 총 면적 51만평에 인근 창원, 김해 등의 산업단지에 비해 평당 76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가 높다. 올해 남해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완료되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군북IC 인접이라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높은 분양율을 이어지고 있어 올해 안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국내 1위 특수강 업체인 세아베스틸의 입주로 주목받은 바 있는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총 30만평의 규모로 인근에 대구 달서2차 국가산업단지와 넥센타이어가 위치해 있어 산업 인프라가 우수하다. 현풍IC와 5분거리의 편리한 교통과 남대구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대구지역 기업체의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분양중인 산업단지 홍보를 위하여 도내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상담부스를 설치하여 시군별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와 투자유치 프로젝트 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투자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남도에 투자할 6개 기업체가 7419억원을 투자해 372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경남도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도내 투자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효기자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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