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서 밀 산업 활성화 현지 설명회 가져
올해부터 보리수매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남부지방 2모작 대표작물인 보리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로 ‘밀’이 주목받고 있다.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보리를 대체할 수 있으면서 농가소득 보전에도 도움이 되는 작목으로 우리 ‘밀’을 추천하고, 농가 확대 보급을 위한 밀 산업 활성화방안 세미나와 현지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산청군 신안면 장죽리, 밀 신품종 채종단지에서 열린 ‘밀 산업 활성화방안 세미나 및 현지설명회’는 밀 재배농가와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밀 재배 확대를 통한 강소농 육성을 기본 방침으로 실증재배 성과를 확산시키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지 설명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현종내 박사의 ‘우리 밀 재배현황과 최근 육성한 신품종 소개’에 관한 강의에 이어 현지실증시험포 운영과 추진현황을 강달순(농업기술원)박사가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농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현지 실증시험 재배단지 포장은 개소 당 10a로, 파종 시기별 수량과 품질을 비교 분석하고, 조품밀, 조경밀, 금강밀 등 우리 밀 신품종에 대한 지역 적응시험을 통해 적정 품종 선발과 재배법을 정립하는 등 농가보급을 위한 영농기술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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