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꿈 잇게 해줘 감사합니다”
“배드민턴 꿈 잇게 해줘 감사합니다”
  • 임명진
  • 승인 2012.05.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과기대 채기운, 모교에 2000만원 기탁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드민턴부 선수가 실업팀 진출로 받은 계약금의 일부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13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배드민턴부 채기운(사진·동물소재공학과4) 선수가 대학 발전과 후배 양성에 써 달라며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을 대학에 전달했다.

졸업반인 채기운 선수가 입단한 밀양시청 배드민턴 팀은 제88회, 제89회, 제90회 전국체육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이룬 전국 최강팀이다.

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은메달을 목에 건 손승모 선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따낸 이재진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채기운 선수는 남자 단식선수로 밀양시청 팀에 합류한다. 채기운 선수는 지난 2009년 경남과학기술대 배드민턴부 창단 멤버로 팀에 합류 그동안 2009년 전국봄철대학배드민턴리그전 최우수 선수, 제42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위, 진주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단체전 3위에 입상하는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채기운 선수의 성장에는 경남과학기술대 전석훈 감독의 지도력이 뒷받침됐다. 채기운 선수는 전주생명과학고를 졸업하고서 한동안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충주시청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라켓을 잡고 있던 채기운 선수는 마침 그의 성장가능성을 눈여겨 본 전석훈 감독의 제의를 받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경남과학기술대 배드민턴부에 창단멤버로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후 채기운 선수는 전석훈 감독의 지도로 그 실력이 급성장했다. 채기운 선수는 “꿈인 배드민턴 선수의 길을 계속 걷게 해준 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해 좋은 성과를 올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과기대 전석훈 감독은 “어려운 시절 함께 해준 채기운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영입해 따뜻한 마음과 대학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 체육인을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침체에 빠진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지난 2009년 배구부와 배드민턴부를 전격 창단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