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무논점파 재배로 일손걱정 '뚝'
사천시, 무논점파 재배로 일손걱정 '뚝'
  • 이웅재
  • 승인 201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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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등 농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신기술 영농법이 보급되면서 농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천시는 14일 오전 11시 곤명면 마곡마을회관에서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비용절감 무논점파 직파’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시는 그 동안 벼농사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직파 재배기술인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개발해 보급한 결과 처음 10ha에서 올해 500ha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현재의 벼농사는 생산비의 지속적 증가와 농가소득의 감소, 농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직파재배가 해결책으로 제시됐으나 기존의 방법은 파종이 불균일해 입모가 불안정하고, 초기생육이 일정하지 않으며,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 피해로 인해 쌀 품질이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단점이 노출됐다”며 “사천시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는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에 나섰다”고 말했다.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중모 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으면서 못자리 설치 관리 단계를 생략해 비용 절감 등 사천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무논 점파 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파종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으며,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또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벼농사에 드는 노력과 시간을 35.3%까지 줄일 수 있고 생산비는 81.2%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직파재배기술로서 1000 ha에 재배하면 해마다 약 10억 원 상당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천시는 올해 유형별 시범사업 3개단지, 150 ha 확대 보급과 현장 맞춤형 교육, 기술 컨설팅, 경영분석 지원 등을 통해 쌀 생산농가의 경영비 개선과 안정적인 식량생산 기반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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