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의 중심에 서겠다"
"화합과 소통의 중심에 서겠다"
  • 황상원
  • 승인 201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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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 창원 진해 김성찬

▲사진=황선필기자
해군 참모총장 출신의 김성찬(사진·58) 당선인은 진해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도 ‘한치의 부끄럼이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집권 여당의 초선 당선자로서 “국민들이 일 잘하는 대통령을 뽑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예측하는 김 당선인.

군인 출신답게 보수적 성향의 인상이 강한 김성찬 당선자를 그의 진해 사무실에서 만나 향후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범야권 단일화 후보와의 경쟁에서 비교적 많은 표차로 당선됐다. 진해 유권자들이 김 당선인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이라고 분석하나

▲먼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준 진해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유권자들의 판단과 생각은 항상 후보자들의 생각보다 한걸음 앞서 있다는 사실을 정치인들이 명심해야 한다. 후보자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과 미래를 위한 헌신, 봉사를 누가 잘 할 수 있는지를 유권자들은 잘 알고 있다.

이제 낡은 과거 행태의 선거, 정치인을 위한 정치는 통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 진해는 대립과 갈등을 걷어내고 화합과 소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저는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현장을 확인하며 진해의 미래 비전을 진해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진해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지역구 현안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진해는 미래발전을 위한 잠재역량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진해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이 많지만, 먼저 통합에 따른 이행사항을 철저히 지키야 한다.

옛 육대부지를 활용하는 사업, 신항 배후부지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3000세대 확보 사업, 진해루 앞바다 개발사업, 시운학부부지 문화센터 건축 등을 포함해 진해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수많은 일들은 제가 공약한대로 실천해나갈 것이며 주기적으로 지역민들께 보고하겠다.

-특히 진해 경제발전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김 당선자에게 경제 부문과 관련한 복안을 묻고 싶다

▲진해경제를 살리는 문제는 가장 시급하다. 특히 통합에 따라 위축된 지방 소상공인의 시장경제 활성화,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 진해는 이 부분에서 피해를 본 측면이 보았다. 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지금보다 더 많이 진해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이 부분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다.

또한 경제를 살리는 길은 유동인구 유입이 관건이다. 대학유치, 아파트 건축, 투자유치, 관광인프라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시청사 문제 등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다. 진해의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기본적으로 통합창원시 시민들의 의견을 집약해야 하겠지만, 통합정신을 살려 통합추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진해나 마산에 우선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통합시청사를 유치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책이 따라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18만 진해구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약속과 신뢰가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갈등과 불신을 증폭시켜 하나된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점을 관계자들이 명심해야 한다.

-초선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에도 소홀할 수 없다. 각오가 궁금하다

▲인생 대부분의 경력은 군인이다. 40년이 넘는 군복무에도 불구하고 국가에 대한 봉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은 제2의 봉사다. 먼저 진해구민의 낙구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 침체된 서부지역의 경제활성화, 소멸어업인들의 생계대책 등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구석구석 챙기겠다.

이어 통합에 따른 진해구민의 소외와 피해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제를 정비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입법검토를 하겠다.

또한 진해구민과 해군이 상생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마지막으로 대양해군의 기틀을 마련하고 해군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김병로 후보가 주장하는 김 당선자 측의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다. 핵심은 없었던 사실을 고의로 유포한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실제로 진해선관위에서 ‘수사이첩’토록 공문을 보냈고, 이것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수사의뢰’라는 용어를 사용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었는데 지역민들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발생한 것이며, 이 용어를 사용함에 있어 보다 철저히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제가 이번 선거에서 돈 안쓰는 선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선거, 남을 비방·음해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철저히 이행했음을 모두가 인식학고 있다. 저 자신이 정말 그 부분에서 어느 후보보다 떳떳하다고 주민들께 힘주어 말할 수 있다.

이번 일은 사법기관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판단해 주리가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과 국민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한번 진해구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진해구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제 진해는 대립과 갈등을 걷어내고 화합과 소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소통과 화합의 중심에 서겠다. 모두가 하나되는 진해를 만들겠다. 그리고 다가가는 정치를 하겠다. 힘든 분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픈 분의 마음을 녹여드리고 작은 것도 먼저 앞장서서 진해구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살리겠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누구나 잘사는 진해건설에 앞장서겠다.

끝으로 김성찬은 오직 진해만 바라보고, 진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진해구민과 함께 해군과 함께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진해를 만들겠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진해를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다.

 

김성찬 당선자

주요 공약

▲민군복지타운 조성

진해루 앞바다(제황산)에 해군박물관, 해군호텔, 해군회관, 해상분수 등 건립 

▲임대주택 3000호 공급

자은3지구 공사를 촉진하고, 여좌 평지지구 임대아파트 부지를 조성하여 임대주택 600호 건축

▲진해체육문화센터 건립

시운학부에 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공연장, 도서관으로 구성

▲태백삼거리 해안도로 개설

태백삼거리에서 속천에 이르는 해안도로 개설로, 태백동, 경화동 주민의 숙원 해결

▲서부노인 복지회관 건립

진해 서부지역에 노인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여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

▲용원 운동장 조성

용원동 주민의 생활체육 공간 확보로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주민 화합 도모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을 통한 청소년 건전 육성 및 서부지역 균형발전 도모

김성찬 당선자는

대야초교 졸

진해중·고 졸

해군사관학교 30기

해군 제1함대사령부 사령관

해군 참모총장

보국훈장 천수장 수상

콜롬비아 대십자 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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