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 생존 키워드는 'S.U.P.E.R'
동네슈퍼 생존 키워드는 'S.U.P.E.R'
  • 연합뉴스
  • 승인 201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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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881개 동네슈퍼 경영현황 조사
동네 슈퍼마켓의 생존을 위한 키워드가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국내 중소형 슈퍼마켓 881곳을 대상으로 '중소형슈퍼마켓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동네슈퍼마켓의 생존 키워드를 'S.U.P.E.R'로 결론지었다고 14일 밝혔다.

즉 '근거리 입지 활용'(Short distance), '상점 간 연계'(Union), '상품·가격경쟁력 확보'(Price & Product competitiveness), '혁신을 위한 자구노력'(Effort),'소매지원체계 구축'(Retail support system) 등으로 정의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포 업주들은 자신들의 장점으로 '구매자와 근접한 입지조건'(68.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주민들과의 친숙함'(27.5%), '유연한 점포경영'(2.4%)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자신들의 약점으로는 '가격경쟁력 저하'(54.5%), '상품경쟁력 약화'(19.2%), '자금조달력 부족'(15.0%) 등을 들었다.

상품의 공급처 수를 묻는 질문에는 '11∼19곳'(39.7%), '4∼10곳'(30.1%)등의 답변이 많았으며, '20곳 이상'이라는 응답도 17.6%를 차지했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상품공급 체계가 결국 물류비용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며 "동네슈퍼들 간 연계와 조직화를 통해 공동구매가 이뤄진다면 공급자에 대한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인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실제 점주들에게 영세 점포들 간 조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 물은결과 '점포이미지 개선'(48.8%), '가격경쟁력 제고'(48.7%), '상품경쟁력 향상'(46.0%)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한상의는 영세 소매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체인본부 등이 주도적으로나서 경영컨설팅과 교육지원, 상품 개발·공급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소매점포지원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김경종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틈에서 영세 소매상인들이 사업을 영위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중소상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자구노력과 함께 가격·상품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도매물류센터 설립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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