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개발처에 따르면 밀양 등 5개 시·군에 지난 2008년 8월부터 모두 161기의 철탑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지난 10일 현재 울주군 5기중 5기, 기장군 33기중 23기, 양산시 45기중 45기, 창녕군 9기중 2기, 밀양시 69기중 6기 등 철탑기초 공정률 50%를 달성했다.
부산경남개발처 관계자는 “산업동맥을 건설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민복리증진의 기초를 지탱하는 근간이다”며 “사업의 백지화는 또 다른 분쟁과 비용발생을 수반하게 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에서 기장군의 공사방해 및 인·허가 불허에 대해 총 10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한국전력에 지불하라고 판결한 것은 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잘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경남개발처는 울주군 등 4개 지역은 올해 10월까지, 밀양지역은 올해 12월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며, 주민들과의 민원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해결을 원칙으로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으로 수용하고 법령이 미진한 부분은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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