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반듯한 진짜 정치 펼칠 것"
"깨끗하고 반듯한 진짜 정치 펼칠 것"
  • 황용인
  • 승인 2012.05.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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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창원 마산합포 이주영

이주영 당선자는 도내에서 유일한 4선 의원으로 중진 반열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민은 물론 경남도민 모두 이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이 당선자는 “제19대 국회에서는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민을 섬기고, 지역 나아가 경남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내놓은 공약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선소감은.

▲마산주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많은 유권자들이 손을 잡고 “이제 좀 제대로 된 정치를 해 마산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침체된 마산경제를 살려보자”고 말했다. 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마산 주민들의 여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운동 중점전략은 무엇이었나.

▲선거철이라고 해서 따로 전략을 만들고 일회성 보여주기식 선거운동을 피하고자 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소상하게 밝히고, 거기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다는 자세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또한 마산발전 구상을 알리고 마산의 희망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했는데 주민들이 따뜻하게 호응해 줬다.

-선거운동 초부터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였는데 이유는.

▲아마 지난 17대와 18대에서 마산을 살리기 위한 저의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컸다고 생각한다. 마산의 재도약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계속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도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마산주민들과 함께 마산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내 유일의 4선 의원으로서 다른 도내 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린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함께 경남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당선되자마자 새누리당 지도부에서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계획은.

▲새누리당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8개월 뒤의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신중히 결정하겠다.

-공약실천본부를 만드는 데 주축이 됐다. 공약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새누리당은 공약실천과 관련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총선과정에서 국민과 약속했던 부분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실천본부 체제로 전환해서 약속 실천 및 구체적인 활동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공약실천본부장을 맡았는데, 당 정강·정책의 기본골자인 복지, 일자리 창출, 경제 민주화 등 서민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각 분야의 공약실천을 위한 입법과 예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 또한 실천본부는 가족행복 5대 약속 등 당 총선공약 관련 법안을 19대 국회개원 이후 100일 이내에 발의하는 등 이번 총선공약으로 제시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역공약과 미처 제시하지 못한 다른 지역 현안들도 꼼꼼히 챙겨나갈 예정이다.

-통합 시청사 이전문제가 총선 이후 쟁점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입장은.

▲시청사는 통합준비위원회의 결정대로 확정지어져야 한다. 통준위 결정이 통합의 기본정신이며 지켜져야 할 약속이다. 1순위 마산, 진해 중 선정되는 것이 상식과 순리라는 의미다. 국회의원으로서 시의회 결정에 직접 관여하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통합의 기본정신과 관련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의 정치활동 중 가장 보람있었던 일과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 마산의 긍지를 살리고 마산발전의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는 것이 큰 보람이다. 마산의 자존심인 3·15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로봇랜드 착공, 자유무역지역 확장 및 구산면 수정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등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국민의 사법 신뢰회복을 위해 경력법관제, 전관예우 근절 등 여러 제도를 정비해 왔으나 아직은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향후 19대 국회에서는 마산발전의 기틀을 확실히 다지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법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향후 마산이 발전할 수 있는 최대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마산은 인근 창원, 진해를 포함해 인구 108만의 메가시티를 형성하고 있다. 3·15 의거로 대표되는 정신적 자산과 마산이 배출한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 천혜의 자연환경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니고 있으며 아울러 마산자유무역지역을 포함해 각종 산업의 거점도시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로봇랜드 조성, 자유무역지역 확장공사와 구산면 수정 제2 자유무역지역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마산 부흥을 위한 각종 산업 인프라를 착실히 닦아 나가고 있다.

또한 로봇랜드 진입로가 될 마산~거제간 국도 5호선 공사가 완료되면 남해안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게 된다. 3·15 의거를 비롯 문신, 천상병, 반야월, 최치원 선생 등 정신적 자산과 마산의 문화콘텐츠를 연계해서 개발해 나간다면 남해안권의 대표적 경제, 관광, 역사·문화도시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의 정치인 중에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 이유는.

▲김구 선생을 존경한다. 개인적 영달보다는 국가에 대한 투철한 애국심으로 국가장래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각자적인 정치 지도자로서 존경한다.

특히 김구 선생의 휘호로 유명한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즉 ‘변하지 않는 것으로 온갖 변화에 대응한다’는 글은 변치 않는 자신만의 신념과 확고한 철학으로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고난을 강한 의지로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 특히 기억에 남는 문구다.

- 4선이라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향후 의정활동 방향은.

▲다시 한 번 마산주민과 도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깨끗하고 반듯한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 마산이 중심이 되어 경남발전을 앞당겨 나갈 것이다. 활력이 넘치고 행복한 마산과 경남을 도민들에게 안겨드리도록 제 역량을 다 쏟을 것이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황용인기자

 

이주영 당선자 주요공약

▲통합시청사 마산 유치

임기 1년차 청사 위치 결정, 2년차 착공 2012~2016년 975억원(전액 시비)

▲마산로봇랜드 조성

로봇기술 및 레저 융합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 조성 2012~2014년 7000억원(국비 560, 지방비 2100, 민자 4340)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삼진지역 스마트로봇 인프라 구축·로봇기업 역량 강화 2012~계속 4200억원(국비·지방비·민자 추산)

▲마산~거제 국도5호선 연장

 로봇랜드 진입도로 및 가포신항 물류도로 기능 2012~2018년 1조2179억원(전액 국비)

▲도립마산의료원 신축

경영수지 적정 손익분기점인 300병상 규모로 신축  2012~2016년 597억원(국비 298.5, 도비 298.5)

▲마산 자유무역지역 확장

표준공장 신축, 도로확장 등 2012~2016년 2672억원(국비 1962, 지방비 710)

▲도심 생태하천 조성

장군천, 교방천, 회원천 생태하천 및 창원천 데크로드 조성 2012~2016년 700억5000만원(국비456, 지방비 244.5)

▲현동·가포 보금자리 주택

합포구 현동, 가포동 일원 보금자리 주택 조성 중장기사업 7571억(국비 현동 1713, 가포 4145. 도비 현동 1713)

▲종합스포츠센터 조성

연면적 8500㎡ 규모의 마산종합스포츠센터 신축 2012~2016년 250억(전액 지방비)

▲마산도시재생사업 추진

임항선 그린웨이 조성, 마산 문화산업 육성, 창동·오동동·어시장 원도심 재생, 마산만 워터프론트 중장기사업 2086억(국비1961, 지방비 125)

이주영 당선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출생

완월초·서울대 대학원 졸

부산지법 부장판사

16·17·18대 국회의원

경남도 정무부지사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원장

새누리당 지역발전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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