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로 이사온 산딸기, 달콤한 수익낼까
하우스로 이사온 산딸기, 달콤한 수익낼까
  • 김순철
  • 승인 201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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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새 소득원 육성 위한 사업비 지원
▲사진설명=산딸기 수확모습. 사진제공=진주시
진주시는 틈새작물인 토종산딸기를 새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관행재배에서 시설하우스 재배로 전환함으로써 수확시기를 앞당겨 단경기 출하에 따른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서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에서 생산되는 산딸기 품종은 진주 흑딸기와 김해 왕딸기 2품종인데 우리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노지에서 재배해온 흑딸기는 당도도 높고 수량도 많지만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하여 하우스 재배에 불리한 점이 있어 비교적 저온에 강한 김해 왕딸기 품종으로 점차 대체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딸기는 틈새품목으로서 재배면적이 계속 증가되고 있으나 산딸기 고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풍부하여 소비 또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판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의 경우 개화기인 3월중순에 저온피해를 입어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다소 줄었지만 가격은 전년도 수준으로 ㎏당 1만7000원~2만원으로 형성돼 서원유통을 통해서 경남일원으로 출하하고 있다.

진주시에서는 2008년부터 FTA협상 등으로 밀려오는 외국 농산물 수입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토종의 산딸기를 중점 육성하여 최근 출하되는 산딸기는 노지재배에 비해 20일정도 빨리 출하하게 됐으며, 가격도 2배이상 높은 가격으로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진주지역 산딸기는 상봉동, 판문동, 이현동 일원에서 현재 160여농가 100ha정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중 시설재배는 23농가에 4.8ha에 불과하여 금후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시설재배 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특화작목으로 꾸준히 추진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1억원을 지원하여 72동중 32동에 방열등을 설치하여 내년도에는 저온피해를 해소하고 출하시기를 앞당겨 높은 가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판로개척을 위해 서울, 부산등 대도시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계약체결로 꾸준한 공급 및 가공산업육성 등 서부농협과 출하조절 기능을 확보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틈새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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