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찬 진주문화원장 권한대행자 또 사임
이병찬 진주문화원장 권한대행자 또 사임
  • 강민중
  • 승인 201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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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예산안 승인 임시총회 자동 연기
이병찬 진주문화원장 권한대행자(관선)가 또 사임했다.

지난 3월 첫 원장권한대행자였던 강처목 변호사 사임에 이어 두번째다.

5월로 예상됐던 예산안 승인을 위한 임시총회도 자동 연기돼 진주문화원 파행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문화원은 14일 이병찬 원장 권한대행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병찬 원장권한대행자는 “원래부터 척추협착증이라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 최근 병원에서 약물치료 후 수술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정상화를 위해 임시총회라도 마치고 사퇴하려했는데 몸이 허락이 안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퇴이유를 밝혔다.

이제는 또 다시 법원에서 새로운 원장 권한대행자를 내려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이병찬 원장권한대행자의 사임과 관련해 진주문화원 내부 갈등에 따른 예견된 일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건강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문화원 이사들의 사퇴 권고가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대부분의 이사들이 이병찬 원장권한대행자에 대해 자질문제, 책임문제를 들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한 이사는 “사퇴의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처음부터 진주문화원 파행의 중심이 됐던 인물이 원장 권한대행으로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 더욱 큰 분란의 소지를 막기위해 이사회에서 대부분의 이사들이 책임을 묻고 사퇴를 권고한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원장 권한대행이 선임되면 문화원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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