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정부지분 매각 연내 마무리”
“KAI 정부지분 매각 연내 마무리”
  • 김응삼
  • 승인 201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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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담당국장, 지역국회의원 간담회서 밝혀
지식경제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조만간 실사를 거쳐 매각공고를 내고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재경(진주을)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은 15일 아침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남기만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 지분매각,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형항공기 국제공동개발사업 등 항공산업 관련 주요사업들의 추진현황과 관련한 사항을 보고받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남 국장은 “지난 4월 KAI 지분매각 개시 선언 이후 5월 현재 KAI 지분매각 절차를 진행할 매각 자문사를 선정했다”며 “조만간 실사를 거쳐 매각공고를 내고 올해 연말까지는 지분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민항기 개발사업 등 민수사업에 투자의지가 강하고 역량이 있는 기업이 KAI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현재 우리의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느냐, 아니면 그대로 머무르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지금처럼 ‘주인없는 기업’으로 KAI를 운영하면 발전이 없다”며 지분매각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남 국장은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올 6월 용역결과가 나오겠지만 지난해 현장을 둘러본 결과 20만~30만평 규모의 입지수요는 당장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라며 “최근 국내 항공부품업체들이 KAI외에도 보잉, 에어버스 등 유력 항공기 제작사로부터 직접 물량을 수주하게 되면서 입지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2009년에 지정된 단지가 이제 겨우 토지보상 협의절차에 들어갈 정도로 추진이 늦어 항공업계의 시급한 입지수요의 시기를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형항공기 국제공동개발사업에 대해 남 국장은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다소 시일이 소요됐으나 현재 탐색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경·여상규 의원은 “항공산업은 자동차 이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국가적으로도 중요하지만 항공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사천과 진주지역에도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항공산단 입지도 시급성이 인정되므로 산업단지 조성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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