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섬 자치단체 주장
남해군, 인천시 옹진군, 전남 고흥군 등 섬으로 이뤄져 있거나 섬을 갖고 있는 전국 10개 시ㆍ군은 15일 국가가 여객선 요금일부를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이들 자치단체는 "여객선 요금이 너무 비싸 많은 국민들이 섬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여객선 요금을 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요금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행정 면적에 바다 관할 면적을 포함시키고, 농ㆍ수산물 해상운송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 13개의 현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최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모임에는 이들 섬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새누리당 여상규(경남 남해ㆍ사천ㆍ하동) 박상은(인천 옹진군ㆍ중ㆍ동구), 민주통합당 김승남(전남 고흥ㆍ보성), 김영록(전남 완도ㆍ진도) 국회의원도 참석, 현안을 공동으로 풀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섬 자치단체는 남해군, 인천시 옹진ㆍ강화군, 충남 보령시, 전남 신안ㆍ완도ㆍ고흥군, 여수시, 경북 울진군으로 지난 3월 섬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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