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비행 속 中 황금생산 5년연속 1위
금값 고공비행 속 中 황금생산 5년연속 1위
  • 연합뉴스
  • 승인 201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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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중국이 5년 연속으로 황금 생산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황금 생산량은 361.0t(톤)으로 2010년 340.9t에 비해 5.9% 증가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중국은 2007년부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황금 생산량은 2007년 270.5t 2008년 282.0t, 2009년 313.9t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내 10대 황금 기업의 생산량은 184.0t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민간 수요가 급증해 금값이 폭등하면서 이들 기업의 경제적 이익이 급증했다.

2010년 초 1096달러(1온스)하던 금값은 지난해 말 1712달러로 56.2%나 뛰었다.

중국은 대형 황금기업의 탐사 능력 강화와 기업 간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해 자원 점유율과 업종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또 동, 알루미늄, 납, 아연, 니켈, 주석, 안티몬, 마그네슘, 티타늄, 수은 등 비철금속 10종의 지난해 생산량은 3424만t으로 2010년 3153만t에 비해 8.6% 증가했다.

중국내 비철금속 공급량이 늘고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면서 동, 아연, 납 등 일부 비철금속 수입이 줄었고 유럽 경제위기 여파로 중국산 비철금속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석탄 생산량은 지난해 35억2000만t으로 2010년 32억4000만t에 비해 8.6% 늘었다.

최근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라 석탄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협 상하이지부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올해도 금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철금속도 경제회복 둔화와 중국내 인플레이션 억제정책이 생산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수급추이의 근본적인 변화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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