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만 구경?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재미 쏠쏠
눈으로만 구경?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재미 쏠쏠
  • 연합뉴스
  • 승인 2012.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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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소식]해양과기산업 컨퍼런스 '오션스12' 개최

▲사진설명=17일 오전 여수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연안어업체험장에 전시된 실물 연안 어선에서 어로장비와 어구 등을 직접 만져보고 있다.

여수박람회가 개장 6일째를 맞고 있으나 입장객이 예상보다 적어 조직위 등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입장객 수는 3만4618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개장 이후 최대 인파(3만9000명)를 기록한 15일 같은 시각 3만3182명보다 다소 많다. 입장객은 개장 첫날 3만6000명에서 13일 2만300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14일 2만5000명, 15일 3만9000명, 16일 3만2000명 등 불안한 등락을 반복하고있다.

평소 5만, 주말ㆍ휴일 10만을 전망한 조직위는 조바심 속에서 이번 주말ㆍ휴일 입장객 추이를 본 뒤 관람객 유치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짜놓았다.

여수시도 관객 부재 현상에 대해 긴장이 역력하다. 김충석 여수시장이 이날 오전 조직위 브리핑룸에 사전 예고도 없이 들러 방문객유치를 강조한 것은 이 같은 심정을 반영한 것이다. 김 시장은 "애초 음식ㆍ숙박 등 업소의 바가지 상혼 가능성이 일면서 예약손님이 급감하는 등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반성하고 "전해진 것과는 달리 여수시내 숙박업소에 방들이 충분하다"며 언론 홍보를 거듭 요청했다.

 

연안ㆍ원양 어업체험장ㆍ에너지파크 교육장 인기

여수세계박람회는 눈으로 보는 구경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움직여 체험할 곳이 많다.

특히 연안 원양 어업체험장, 에너지 파크는 박람회장 밖이지만 안가보면 손해다. 박람회 관람권은 1회 재입장이 가능하다.

우선 연안어업체험장에서 삼면이 바다로 이뤄진 우리나라 어업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실물 어선을 전시하고 미니 양식시설도 갖추고 있다.

연안어선에 오르면 남해안에서 주로 이용하는 어로 장비와 어구 등을 만져볼 수있다. 미니양식장은 가두리, 조개류 양식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식시설을 직접 끌어올려 굴이나 홍합, 전복 등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죽방렴, 통발, 각망 등의 미니어처를 통해 조상의 고기잡이 지혜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물 위에 떠 있는 축구장 절반 크기의 인공 바다숲은 연안어업체험장의 클라이맥스다.

해조류 숲에 아열대 관상어, 방어 등 대형 어종이 함께 어울려 노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내방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관람시간은 30분이다.

먼바다에서 원양어선을 타고 마치 고기잡이에 직접 나서는 듯한 느낌도 맛볼 수있다. 체험장에 들어서면 바로 원양어선의 조타실이다. 남태평양에서 풍랑을 헤치고참치를 잡는 과정이 4D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다. 퀴즈를 맞히면 조타실 항해 장비를 직접 조작할 기회도 얻는다.

배에서 내리면 한기가 느껴지는 냉동 어창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이곳은 실제 냉동창고를 축소 제작한 것으로, 1미터 크기의 참치가 잔뜩 쌓인 모습과 통조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저녁 8시까지 운영하며 관람시간은 15분 정도.

실내 전시와 야외 체험으로 구성된 에너지파크는 마치 잘 꾸며진 공원 같다. 관람객이 휴식을 겸해 신재생에너지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전시시설에서는 무선충전 전기버스와 수소연료 전기차, 태양광 발전 등의 원리와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어른 아이 구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체험시설은 재미있게 에너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준다.


에너지 오케스트라, 자전거 물대포, 댄스 무대, 에너지 미로게임 등이 갖춰져 있다. 오케스트라는 태양빛을 거울로 반사시켜 건반에 맞추면 일정한 음악 소리가 나는 원리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물대포가 발사된다.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관람은 1시간 정도 잡아야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초대형 해양과기산업 컨퍼런스 '오션스 12' 개최 



해양과학기술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컨퍼런스로 '오션스 12(OCEANS 12ㆍ이하 컨퍼런스)'가 21일부터 나흘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다.

MTS(해양과학기술학회), IEEE/OES(국제전기전자공학회 해양공학학회),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의 회원을 비롯해 35개국에서 500여명의 해양과학기술 관련 기관ㆍ업계의 전문가가 모인다.

해양과학, 해양공학과 관련 산업 분야의 학술 교류, 최신 기술 소개, 연구 동향파악 등 해양과학기술의 정책 결정과 발전을 위한 교류의 광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컨퍼런스는 1970년 파나마 시티(Panama City) 대회를 시작으로 북미권에서 매년 1회, 유럽권 및 아시아ㆍ태평양 각 지역권에서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업계는 그동안 국가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해온 국내 해양 과학 기술의 위상을 알릴 기회로 삼고 있다. 해양자원 탐사, 오염방제 기술, 기후변화 예측ㆍ적응 기술 등 미래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첨단 해양과학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컨퍼런스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ㅡ풍부한 자원 보존과 미래지향 활동' 주제로 열린다.

▲해양학/해양환경보호 ▲조선/연안구조물과 공학 ▲해양/해안공학 ▲해양환경공학 ▲수중 음향학 관련 과정 ▲대양/해양 관찰시스템 ▲플랫폼/기기장치 ▲대기/대양 표면의 원격 탐사 ▲대양자료 가시화 등 7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논문도 300여 편이 발표된다. 기조연설에는 세계 최고의 심해탐사기술을 보유한 일본 해양개발연구기구(JAMSTEC) 사무총장 히토시 호타(Hitoshi Hotta)가 연사로 나선다.히토시 호타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해양 기술(Marine Technology for the sustainable use of our ocean)'을 주제로 강연한다.

최항순 서울대 교수는 '살아있는 바다와 연안을 위한 해양 R&D 이슈'에 대해 발제한다. 컨퍼런스와 함께 45개의 기관,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10개국에서 해양플랜트, 해양방위시스템, 측량ㆍ센서, 해양 물리ㆍ생태ㆍ화학ㆍ지질ㆍ환경ㆍIT 장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6일 'R&B 스타' 존 레전드 공연 입장권만으로 관람 가능

깊이 있는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로 사랑받는 R&B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가 26일 여수엑스포 무대에 오른다. 2009년, 2011년 이후 세 번째 방한 공연이다. 존 레전드는 음반 판매고 800만장, 그래미상 수상만 9회에 달하는 세계적인 스타다. 2004년 데뷔앨범 '겟 리프티드(Get Lifted)'를 팝 앨범 차트 4위, 블랙 앨범 차트 1위에 랭크시키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스티비 원더와 듀엣으로 부른 '오디너리피플'(Ordinary People)'로 포스트 스티비 원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브랜디(Brandy), 더 루츠(The Roots) 등 슈퍼스타와 작업하며 가스펠, 록, 레게 그리고 힙합과 소울이 공존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 두 차례 내한 공연때 전석이 매진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존 레전드는 '피디에이(P.D.A)', 'Ordinary People', '세이브 룸(Save Room)' 등 여수엑스포장의 아름다운 야경에 걸맞은 감미롭고 깊이 있는 곡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 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열린다. 박람회 입장권 구매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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