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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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2.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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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대 시인
하루를 마감하는

조용한 저녁 시간

흐트러진 마음을

한 땀 한 땀 바로잡아

꿰매는

아내의 눈은

꽃사슴을 닮았다.

▲작가=정현대

▲프로필:1992 현대시조 신인상

▲작품해설: 백열등이 졸고 있었을까. 연탄불을 갈아놓고 달빛 한 가닥 빌려다 헤어진 삶의 조각을 꿰매는 아내. 은혜 하는 이들이 헐거워진 하루를 어루만지는 눈빛이 따뜻하다. 아랫목에는 온기가 쌓이고 찔레꽃이 더 순백해지는 그런 밤.(주강홍 진주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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