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국가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 경남일보
  • 승인 2012.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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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수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학장)
얼마 남지 않아 다가오는 6월은 국가보훈의 달이다. 국가보훈의 달이란 국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공훈에 보답하여 지정된 것이다.

6월에는 현충일과 한국전쟁일이 들어있다. 6·25 한국전쟁은 약 60여 년전에 일어난 동족간의 비극이다. 그러나 우리는 6·25 전쟁을 임진왜란과 같이 아주 오래된 전쟁인 것처럼 잊고 사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6·25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약 3년에 걸친 6·25전쟁은 한국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전쟁은 남과북 모두에게 모든 것을 잃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인은 전후에 경제적인 기적을 이루어 냈다. 이 지구상에 이토록 짧은 기간 내에 경제적인 기적과 민주화를 달성한 나라는 우리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세계인은 이야기한다. 필자가 80년대 초 미국 석사 유학시절에 지도교수를 포함한 미국의 지식인들은 한국하면 한국전쟁을 먼저 말하였다. 미국인은 한국전쟁하면 추위, 헐벗고 굶주린 한국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커다란 인기가 있었던 TV 프로그램 ‘MASH'(이동외과병원)을 떠올린다. 즉, 미국의 지식인들은 80년대초만 해도 'ugly Korea'이 그들의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필자가 80년대 후반 미국인 들이 한국인을 대하는 것이 너무나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88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덕분이기도 하다. 필자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6월 국가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위대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선진국에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필자는 과거에는 군인들만이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줄 알았고 제일 고생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한국폴리텍대학에 부임 후 필자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크게 바뀌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국책 특수대학이다. 한국폴리텍대학 교직원의 직업관, 국가관, 제자사랑 정신, 입학에서 양성, 졸업 후 취업 심지어 취업 후 퇴사자에 대한 재취업까지 책임지고 있음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시켜 취업을 시킨다. 이것은 지역사회의 고용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결국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 존중하는 교직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한 교육훈련을 시킬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것이 6월 국가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에 대한 예의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기본충실, 소임을 다하는 것이 결국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하는 지름길임을 강조한다. 필자의 경험으로 미국인들의 나라사랑 정신은 대단하다. 미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조례시간에는 항상 그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를 제창한다. 그리고 그들은 베트남 전쟁, 한국전쟁 등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우리 한국인들도 다음사항을 참고하여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스포츠 모든 분야에서 각자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또한 공정한 사회, 반칙이 적은 사회가 돼야 한다. 즉,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며 성과를 창출할 줄 아는 능력 있는 자가 우대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엘리트들이 이·공학을 전공하여 과학입국, 기술입국이 실현되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우리모두 6월 국가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희생되신 순국선열게 감사드려야 한다. 그리고 그 분들이 지켜주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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