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이주의 신간
  • 강민중
  • 승인 2012.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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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 최성봉 지음.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최성봉 군의 에세이. '껌팔이 폴 포츠'로 불리는 최군은 다섯 살 때부터 유흥가 길거리를 부모도, 집도 없이 떠돌며 인간의 잔인한 폭력성과 무자비함에 그대로 노출된다.

이 에세이는 인간사회에 대해 환멸을 갖게 하면서도 아무 보호장치 없이도 어기차게 살아가는 어린 생명의 강인함을 확인케 한다.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절망을 딛고 일어선 삶의 아름다움을 메시지로 전달한다. 문학동네. 344쪽. 1만3800원.

▲아이와의 기싸움 = 메리 커신카 지음. 안진희 옮김. 아마존 자녀교육부문 최장기 베스트셀러.부모와 아이의 기싸움은 이겨도 고민이고 져도 고민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승리하는 방법을 담았다. 20년 이상 자녀교육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아이들의 좌절과 분노를 어떻게 다스리고 공감과 화해를 이끌어내는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사랑과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아이와 유대감을 쌓아야만 아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을 알아야만 아이에게 인생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알려줄 수 있다. 북라이프. 384쪽. 1만5000원.

▲조지 오웰-지식인에 관한 보고서 = 고세훈 지음.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은 소설 '동물농장'과 '1984년'으로 잘 알려졌지만 에세이, 서평, 칼럼 등 700여 편의 글도 남겼다. 영국 정치를 전공한 고세훈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는 사회과학자답게 오웰이 남긴 방대한 1차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한 뒤 그가 왜 전체주의 위험성을 고발하려 했는지 설명한다. 보통의 전기나 평전과 달리 균형감과 냉철함이 돋보인다. 1부에는 오웰의 생애를 담았고 2부는 사상과 글쓰기에 관한 글로 꾸몄다. 오웰의 모습과 그가 산 시대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들도 이해를 돕는다. 한길사. 632쪽. 2만4000원.

▲제3제국 = 크리스 비숍·데이비드 조든 지음. 박수민 옮김. 나치가 정권을 잡은 1930년대부터 유럽 침공과 점령을 거쳐 소련의 붉은 군대가 베를린을 함락한 1945년 4월까지의 역사를 담았다. 패전한 군대의 하사관에 불과했던 아돌프 히틀러가 어떻게 권력을 잡을 수 있었는지, 막대한 전쟁 보상금에 허덕이던 독일이 짧은 시간에 최강의 군대를 보유하게 된 비결은 무엇인지, 제3제국이 왜 갑자기 몰락했는지 그 배경과 원인을 분석한다. 컬러 지도 100장과 사진140여 장을 곁들여 마치 전쟁기념관을 관람하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플래닛미디어. 536쪽. 2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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