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주간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므로 벼농사 부직포 피복못자리 관리와 고품질 과일생산을 위한 적기 열매솎기, 아주 심기한 고추묘 추비시용, 양파·마늘 비배관리에 유의하고,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원천차단 등 가축사양관리에 적극 힘쓴다.
부직포는 본잎 3매를 기준으로 벗겨 주되 너무 일찍 벗기면 저온 피해가 우려되고 2모작 육묘시 너무 늦게 벗기면 고온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기상에 따라 시기를 조절한다.
◇과수=열매솎기가 늦어지면 저장 양분의 소모가 많아져 과실의 자람이 늦어지고 내년도의 꽃눈 분화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빨리 마치도록 하되 착과가 불량한 과원은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추어 알맞은 착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사과는 열매자루 부분이 원형보다는 평형과가 큰 과실이 될 가능성이 있고 배는 배꼽이 없는 열매가 품질이 좋은 과실이 되므로 이러한 과실은 남기도록 한다.
◇채소=4월 중하순에 심은 고추는 1차 웃거름을 줄 때(심은지 한달 지난 후 시비)가 되었으므로 요소 6㎏과 염화칼리 3kg을 주어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도록 하되, 웃거름 주는 시기와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 조정을 해 주도록 한다.
마늘 · 양파는 포장이 과습할 경우 병해 발생의 우려가 있고 수확 후 저장력도 약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구가 커지는데도 장해가되기 때문에 배수구를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하고,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저장력이 떨어지고 빨라지면 수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이용목적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하도록 한다.
◇축산=날씨가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하면 가축의 물먹는 양이 늘어나게 되므로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방목장에는 염분공급시설을 설치해 소금을 자유로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닭, 오리 사육농가는 가급적 철새 도라지 등 야생조류가 많은 지역에 가지 말고, 농장내 청결유지와 주기적으로 축사소독을 철저히 하고 가축질병 의심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방역기관(1588-4060, 9060 또는 1666-0682)에 신고해야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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