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가는 길 눈이 먼저 호강하네
여수엑스포 가는 길 눈이 먼저 호강하네
  • 여명식
  • 승인 2012.05.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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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노량항서 크루즈 타면 다도해가 한 눈에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비경에다 여객선상에서 바라보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은 육지에서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한 마디로 환상적이죠”

하동 노량항에서 여수엑스포행 크루즈 여객선을 탄 승객들은 이구동성 남해안의 절경과 바다에서 보는 엑스포장 전경을 이렇게 극찬한다.

엑스포장은 말할 것도 없지만 여객선을 타고 엑스포장으로 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볼거리가 너무 많아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추억거리.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남해 방향으로 10분 정도 달리다보면 왼쪽으로 남해대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노량항 여객선 터미널이 나온다.

엑스포행 여객선은 하루에 3차례 왕복 운항하는데 노량항에서 오전 9시, 낮 12시 20분, 오후 5시 10분 출발하고, 여수에서는 오전 10시 40분, 오후 3시 30분, 오후 6시 50분 각각 출항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438t급의 크루즈 여객선은 1·2층 선실과 사방이 탁트인 3층 등 3개 층으로 돼 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하려면 1·2층이 좋고, 먼 바다와 해안절경을 구경하려면 3층이 안성맞춤이다.

이 크루즈는 하동의 유일한 유인도 대도어촌체험마을을 지나 본격적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항해한다.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를 거쳐 크루즈는 광양제철소와 만난다. 그렇게 신나게 달리다보면 크루즈는 여수 앞바다에 이른다. 여수엑스포장의 위용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엑스포의 상징물인 지름 35m의 거대한 구조물 ‘빅오(Big-O)’가 승객을 압도한다. 뿐만 아니라 여객선상에서는 엑스포장의 시설물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육지에서 보는 엑스포장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생 잊지 못할 환상적인 광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여객선을 타는 승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다.

손채성씨(36·진주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려해상의 다도해와 해안 비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여수 앞바다에서 엑스포장 전경을 한 눈에 보는 것은 장관”이라며 “여객선은 체증 없이 바로 가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다”고 여객선 이용을 적극 권했다.

크루즈 여객선은 한 번에 700명까지 승선할 수 있으며, 요금은 성인 기준 1인당 왕복 2만원이다.

그러나 초등학생은 50%, 중·고등학생 단체 40%, 중·고등학생 개인 및 군경·경로 20%, 장애인 20~50%, 성인 단체은 10% 각각 할인된다. 여객선은 엑스포가 끝날 때까지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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