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통합땐 경쟁력 강화”
“진주·사천 통합땐 경쟁력 강화”
  • 이웅재
  • 승인 201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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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의원, 사천 곤양면 주민과 간담회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여상규 의원이 21일 오전 11시 사천시 곤양면 무고마을 가효정 식당에서 10여 명의 곤양면발전위원회 회원과 간담회를 갖고, 진주·사천 행정구역 통합, 곤양고의 교장 공모제와 기숙형 학교, 국가항공산업단지 지정, 장포천·광포만 산업단지 개발, 지방도 개선 등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곤양면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백)는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행정구역을 제외한 경제, 교육, 문화, 의료 등 대부분의 생활이 진주와 통합된 지 오래이다. 일부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통합을 반대하면서 당위성을 왜곡하고 있다. 행정체제개편이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 알고 싶다”고 말한 뒤 “만일 진주와 안되면 섬진시(여수, 순천, 광양, 하동, 남해, 사천)로 통합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여 의원은 “진주와 사천의 통합이 옳은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고, 어떤 방향으로 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어렵다. 통합되면 경쟁력은 분명 강화될 것이다. 정부 주도의 통합은 쉽지 않다. 주민들이 주도해야 원만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이어 “섬진시 통합과 관련해 정부는 도 경계를 넘은 통합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곤양면발전위원회는 “곤양고와 비슷한 학력의 진양고가 공모제 교장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10위권 학력의 우수학교로 변모했다. 곤양고를 기숙형 학교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는데,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교장 공모제, 기숙형 학교 등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여 의원은 “공교육 질을 높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천의 인구를 늘리는 중요한 하나의 요인이 된다. 행정적 지원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기숙형고교 지정 등의 행정적 지원을 어디서하는지 지역출신 조근도 도의원이 정확히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곤양면발전위원회는 “장포천과 광포만 등 값싸게 조성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국가항공산업단지의 후보지가 있다. 최적지가 어디인지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여 의원은 “지금 항공업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의 부지이다. 그런데 장기간이 소요되는 제안을 지금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 곤양지역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서 여 의원은 “모든 사업의 첫 단추는 시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며, 국회의원은 뒤에서 예산지원 등 행정적 정치적 지원을 하는 역할이다. 발전위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검토한 후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천시는 “도시계획을 수립했으나 사업비가 약 10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 현재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다. 국회의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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