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정 이루겠습니다”
“화목한 가정 이루겠습니다”
  • 김순철
  • 승인 201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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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동거부부 20쌍 합동결혼식
▲사진=부부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진주시청 로비에서 말하지 못할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루어 온 동거부부들의 뜻깊은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신랑·신부들이 주례사를 듣고 있다. 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날인 21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2012년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17번 째를 맞았다.

이 날 스무쌍 부부의 성스러운 혼례를 위해 ‘좋은 세상’진주시협의회 이상호 회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친지와 동료 하객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진주시는 이들의 새 출발을 위해 웨딩드레스, 신부화장, 사진과 비디오 촬영,부케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농협중앙회진주시지부와 경남은행 진주시청지점에서 가전제품을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여성자원봉사대, 적십자봉사회진주지구협의회 등에서는 이불 등 축하 선물을 마련해 새 신랑신부에게 전달했다.

하객들 앞에 선 스무쌍의 부부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서약했고, 하객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가정들을 향해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진주시 소외계층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1987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총 437쌍에게 백년가약을 맺게 해주어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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