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환자 치료 길 열려
희귀난치병 환자 치료 길 열려
  • 손인준
  • 승인 2012.05.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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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베데스다병원-알앤엘바이오, 성체줄기세포 연구센터 설립
양산 소재 베데스다병원이 알앤엘바이오와 함께 성체줄기세포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줄기세포 연구센터는 경상도 지역 주민은 물론 해외 환자들을 위한 줄기세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데스다 병원 성체줄기세포 연구센터는 연간 500명 이상의 환자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할 수 있는 규모로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 기술을 도입해 설립됐다.

베데스다병원은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희귀난치질환의 임상 연구를 강화하여 줄기세포 치료 전문 재생 의학 병원으로서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에는 베데스다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인 진행성 핵상마비 환자의 사례가 소개됐다. 진행성 핵상마비는 뇌 부위 손상으로 점진적인 운동장애와 함께 안구운동 마비, 인지기능장애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 후 평균 생존 기간이 9년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현재 만 63세인 응급 임상 대상 환자는 기존의 치료방법으로는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식약청의 임상 승인을 받았고 이후 베데스다 병원에서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배양된 자가지방줄기세포를 척수강 내 투여 받았다. 그 결과 환자는 운동 및 인지 기능에 있어 현격한 개선을 나타내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통한 치료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장인 라정찬 이사장은 "머지 않은 장래에 줄기세포기술로 전 세계의 난치병 환자를 치료해 주는 첨단의료 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소외된 희귀난치병 환자를 위해 봉사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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