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사' 면접에 적극 협조를
'사회조사' 면접에 적극 협조를
  • 경남일보
  • 승인 201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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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통계청 진주사무소장)
우리는 요즘 오늘의 유용한 정보가 내일은 불필요한 정보가 되어 버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현상을 반영하듯 가까운 이웃, 친구는 물론 가족과의 오프라인 의사소통은 단절되고, SNS 등 온라인 의사소통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돼 버렸다.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정보는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와 인터넷, 스마트폰, 트위터 등의 정보매체를 통해 얻는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조직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한 채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 시대의 사회현상과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의식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 사회조사’ 중 관심이 가는 결과는 가구주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식이다. ‘상층’ 1.9%, ‘중간층’ 52.8%, ‘하층’ 45.3%로 나타났으며, 2009년과 비교해 보면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중간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각각 0.8%p, 2.1%p 감소한 반면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지고 사회적 절망감이 더 커져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사회조사’는 국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1977년 ‘한국의 사회지표’ 체계구성을 목적으로 최초로 조사한 이래 사회지표체계 10개 부문(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보건, 교육, 안전, 가족, 환경) 중 매년 5개 부문을 선정해 조사한다.

지난해는 10개 부문 중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5개 부문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올해는 보건, 교육, 안전, 가족, 환경 5개 부문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전국의 약 1만7000 표본가구 중 만 13세 이상 가구원이며, 진주사무소는 사무소 관할지역(진주, 사천, 남해, 하동) 216 표본가구 중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실시한다.

통계청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정보화 사회 및 맞벌이, 1인 가구 등 가구 성향에 맞춰 인터넷으로도 조사에 응답할 수 있다. 통계조사원이 방문면접을 실시할 때 다소 번거롭더라도 응답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거 철저히 보호되니 우리 사회구성원들의 의식구조를 파악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성실한 응답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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