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한국 근해 정선해양관측자료, 인공위성에 의한 수온자료와 일본 기상청 및 미국 해양대기청(NOA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부터는 한반도 주변수역이 약한 엘니뇨 영향을 받아 고수온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라니냐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바다는 대부분 저수온 현상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점차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등어, 멸치 등 우리나라 어장으로 유입되는 난류성·부유성 어종의 어획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며, 적조와 해파리 등 유해생물의 대량발생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해생물 및 패류독소 발생동향을 보면 적조는 5월 중순 현재 연안해역의 코클로디니움 적조생물의 출현은 아직 없으며, 장마 시기 직후에 광범위한 정밀조사를 통해 올해 적조발생 여부 및 규모 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으나 현재 전망으로는 적조 생물종의 천이 등으로 대량발생 가능성은 낮다. 해파리도 지난해와 같이 소량 발생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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