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승전역사 종합예술로 재조명
임란 승전역사 종합예술로 재조명
  • 박수상
  • 승인 201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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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곽재우 정암진 전투 재연 프로그램 기획 연출
1592년 임진왜란 발병 당시(420년 전) 왜적을 물리친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병의 장엄한 승전 역사가 최초로 의병의 발상지 의령에서 화려한 종합예술로 재연된다.

의령군과 (사)의병기념사업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의령읍 정암루 일원에서 제2회 의병의 날 기념축제 전야제 행사의 하나로 ‘의병장 곽재우 정암진 전투재연’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해 의병정신을 되새기고 의병의 고장 의령을 널리 알리게 된다.

남강변의 정암진 전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일본군과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로, 이 승전으로 일본군의 전라도 진격을 막고 곽재우 장군의 의병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의병들이 규합하여 세를 확장했다.

이번 전투재연 행사의 주제는 ‘불멸의 신화 홍의장군 곽재우’로 곽재우 장군과 의병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연하는 스펙터클로 정암루와 남강을 배경으로 사실적인 공간연출을 통해 곽재우 장군과 의병이 보여준 호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문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해 현대적 예술로 승화시켜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1막 ‘현고수의 북소리 의령에 울리다’를 시작으로 2막 ‘하늘이여 어찌 조선을 버리시나이까’, 3막 ‘하늘에 닿은 마음’, 4막 ‘의병, 17장군을 세우다’, 5막 ‘왜군, 의령 땅을 밟다’, 6막 ‘정암진 전투 승전의 깃발을 올리다’ 등 총 6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임꺽정으로 유명한 인기 탤런트 정흥채가 곽재우 장군 역으로 출연하고 연기자 200여명이 동원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의령읍 정암리 일대 남강을 이용한 사실적인 전투신, 불새 비상불꽃놀이 등 최상의 특수효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전투신이 준비되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병기념사업회 회장인 김채용 의령군수는 “정암진 전투재연 행사가 관객들을 위한 화려한 볼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역사의식 고취와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부각시키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첫 행사를 계기로 정암진 전투재연 프로그램을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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