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맞춤형 교육 큰 힘 됐죠"
"폴리텍대학 맞춤형 교육 큰 힘 됐죠"
  • 이은수
  • 승인 2012.05.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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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입사 예정 표성민씨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현대위아(주)인이 된다는 설렘으로 지원하면서 필승합격을 외쳤습니다.”

22일 5개월간 진행된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맞춤형 채용예정자과정을 수료, 5월 말 현대위아 입사 예정으로 있는 표성민(28)씨는 현대위아(주)에 입사지원서를 내던 때가 엊그제 같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교육생을 대표해 단상에 서기도 한 성민씨는 “대학시절 기계를 전공하면서 이수했던 과정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배우게 됨으로써 또 한번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점점 발전해 나아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수료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단순히 기능만을 쌓기 위한 교육이 아닌 인성을 갖춘 기능인이 되기 위해 여러 교수님들의 조언과 가르침이 많은 도움이 됐으며, 또한 4주 동안 받은 현대위아 현장교육에서는 여러 선배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교육생들에게는 많은 가르침이 됐다”며 “그냥 최고의 기능인이 되기보다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최고의 기능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지도해 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현대위아 교육은 성민씨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었다.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무엇보다 함께 교육을 이수한 멋진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더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땀 흘리며 실습하면서 많은 동료애를 느낄수 있었고, 때로는 친구처럼 친근한 분위기로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소주 한잔으로 털어 놓으며 5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하루에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동료 이상의 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성민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일찍이 가장의 역할을 하며 검정고시를 거쳤지만,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 입학해 학생회장과 전국학생회 회장을 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로 ‘멀티테크니션’의 꿈을 키워 왔다.

성민씨는 마지막으로 “57명의 교육생 전원은 항상 회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으며, 회사가 원하는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 뜨겁게 예열돼 있어 언제든지 열심히 할 각오다”며 “근면과 성실을 약속이 아닌 의무로 자랑스러운 위아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현대위아(주)와 손잡고 맞춤형 채용예정자 과정을 5개월간 운영했다. 이번 과정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총 5개월, 77일간, 616시간 동안 생산기계 분야에 대한 전문기술 집체교육과 실습을 실시했고, 매월 3주간은 한국폴리텍Ⅶ대학에서, 나머지 1주간은 현대위아(주)에서 현장 맞춤형 실습을 진행했다. 성민씨를 포함한 졸업생들은 현대위아의 인사규정에 따라 80% 이상이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사진=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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