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울산대학교는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인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 현대위아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현대위아는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학생 선발 및 인재 채용의 문을 대폭 넓히기로 했다. 또 현대위아는 앞으로 울산대학교 우수 인재들을 현대위아 해외법인으로 파견,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와 실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글로벌 인턴십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울산대학교와 ‘맞춤식 교육과정 산학협의회’를 구성해 대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 및 정보자료를 공유하며 신기술 개발 등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산학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학생들이 연구하는 데 실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작기계를 기증하는 등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현대위아 배인규 대표이사는 산학협약식 체결에 앞서 울산대 시청각 교육관에서 열린 ‘CEO 특강’을 통해 울산대생 300여명에게 해외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영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배인규 대표이사는 학생들에게 “최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인재들과 겨뤄 이길 수 있도록 자신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울산대학교 이철 총장은 “현대위아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업과 대학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산학협력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창원대학교와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서울대학교와 산학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무 능력을 갖춘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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