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유용미생물 배양한다
집에서도 유용미생물 배양한다
  • 이웅재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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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주)지엘 배양기 개발 특허등록

사천시와 (주)지엘 바이오(대표 윤성배)이 공동개발한 다목적 유용미생물(EM) 배양기 ‘미엘’이 미리 선정된 사천시 농업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적 보급에 이어 조만간 일반인에게 시판될 전망이다. ‘미엘’의 시중 보급은 ‘유용미생물(EM)을 각 가정에서 쉽게 배양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주)지엘 바이오와 공동개발한 다목적 유용미생물(EM) 배양기 ‘미엘’을 지난해 1월 31일 특허 출원해 지난 17일 특허등록을 마침으로써 시중에 보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사진>

사천시와 (주)지엘 바이오가 공동개발하고 특허 등록한 ‘미엘’의 시판가는 20만원이다. 현재 창녕과 거제 등 지자체가 구매를 의뢰한 상태이며, 사천 시민은 자부담 5만9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미엘’은 요구르트 청국장 등의 발효는 물론 고추, 무, 고구마, 감 등 각종 채소나 과일을 건조 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자외선 살균 램프를 통해 유아, 주방용품 살균이 가능하게 설계되었고, 특히, LED 램프가 추가되면서 절전과 조명기능 등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다. ‘미엘’을 이용해 친환경 농자재 및 친환경 세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농업분야에서는 농약, 화학비료를 50%이상 줄일 수 있고, 가정에서는 사용하는 세제를 50%이상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 버리는 쌀뜨물을 EM으로 발효시켜 퇴비로 활용하면 하천오염과 음식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환경보호와 자원 절약이란 일거 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특히, 유용미생물(EM)은 배양하는 과정에서 강산성(PH 3.5이하)이 되는데,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성에 약한 단점(PH 4.5이하에 사멸)이 있어 적당량의 물에 희석액을 만들어 사용하면 구제역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어 구제역의 사전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12년 경남농업기술원 지원금 2500만원 등 9200만원의 사업비로 미생물배양기 완제품 460대를 제작, 미리 선정된 농업인과 시민 등 460명에게 6월 19일과 20일 사용 방법을 교육한 후 보급할 계획이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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