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세 투자상품
변동장세 투자상품
  • 곽동민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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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유은진 (경남은행 창원중앙지점 PB팀장)
지난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40%(62.78포인트)나 하락한 1782.46에 마감됐다. 연중 최저치이자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직접적 원인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유로존 탈퇴가능성, 그리고 유럽재정 위기의 스페인 전이, JP모건 파생상품실패 등도 시장하락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시장 변동성이 큰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에 예금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적립식펀드와 분할매수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일정금액 투자하는 반면 분할매수펀드는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게 된다.

그 중 적립식펀드는 매월 일정액을 일정시점에 투자함으로써 분산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시장의 변동성과는 관계없이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적립식펀드는 투자시점 보다 환매시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투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자동이체를 통한 장기투자는 필수 조건이다. 시장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시간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의 각 수익률이 모여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게 된다.

적립식펀드가 시간분산 투자라면 분할매수펀드는 지수분할 투자이다. 투자자금을 우선 안정적인 채권에 대부분 투자한 뒤 매월 일정비율 채권의 비중을 줄이면서 그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최초 기준가보다 일정비율 하락할 경우, 다시 말해 변동성 발생시 추가로 주식에 투자한다. 변동장을 오히려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아 주가회복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게 된다. 따라서 단기간의 시장변동성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

투자기간은 1~2년이며 일정수익 달성 시 채권으로 전환하는 목표전환형, 일정수익 달성 후 다시 분할 매수하는 순환분할매수형 등이 있다.

이외도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도 눈 여겨 볼 만하다.

ELS는 설정 이후 일정시점마다 최초기준가 대비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약정수익을 지급하게 된다. 최초기준가격이 낮게 설정될수록 유리하다.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는 만큼 기초자산, 낙인조건, 상환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기초자산은 가장 중요하다. 하락 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우량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기초자산이 KOSPI200, H지수 등인 지수연계형도 고려해볼 만 하다.

주식시장은 정치, 경제 등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작용한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꾸준함이 시장의 변동성을 이길 수 있다. 개인투자자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겠다.

/유은진 경남은행 창원중앙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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