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모임 (초선이여 민생현장을 달리자)
이날 김광진·김기식·진선미 등 11명의 ‘초·생·달’ 회원들은 765㎸ 송전선로 경과지인 밀양시 상동면 고답마을 회관에서 765㎸ 송전탑 백지화 과정 등의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주민들의 설명을 들었다.
한 주민은 “국회의원 11명이 민원현장을 찾은 것은 밀양 역사상 처음”이라며 “765㎸ 송전선로 건설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초·생·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이어서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분신사망한 고(故) 이치우씨 이후 제2, 3의 분신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한전은 주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국책사업인지 물으며 한전과 정부는 침약자·약탈자”라고 규정하고 “조상 대대로 내려온 고향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이에 ‘초·생·달’측은 “주민들의 민원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765㎸ 송전선로 계획, 송전선로 노선확정 등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챙기는데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초·생·달’은 765kv 송전선로를 시행하는 부산경남개발처 UHV개발팀으로부터 송전탑 추진현황을 듣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해 봉하마을로 향했다.
한편 ‘초·생·달’은 민주통합당 15명의 초선의원으로서 진정성을 갖고 국민에게 다가가 소통하고 이슈 해소를 위한 법적·정책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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