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가 충만한 산청은 무척 매력적인 고장”
“氣가 충만한 산청은 무척 매력적인 고장”
  • 이홍구/양성범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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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TC249 3차총회 참석자들 동의보감촌 방문
▲사진설명: ISO TC249 데이비드 그레험 의장(사진 맨 앞)을 비롯한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22일 오후 류의태 길을 걸으며 전통의학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쉽게 표현하기 힘든 ‘기’가 느껴집니다. 한국인의 전통의약에 대한 정서와 철학을 좀 더 깊이 이해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제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산청 동의보감촌 일대를 둘러보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산청의 한방인프라에 감탄했다. 데이비드 그레험 ISO TC249(국제표준기구 전통의학기술위원회) 의장, 고병희 교수(경희대 한의대부속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미국·중국·호주·일본의 전통의학 전문가가 그들이다.

2013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두관 지사)는 ISO TC249 3차총회 참석자 20여 명이 총회 행사의 일환으로 내년 엑스포가 열릴 산청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21~24일 총회일정 중 22일 오후 3시 산청을 찾은 이들은 조직위원회의 안내를 받으며 한의학박물관을 견학하고 류의태 길, 한방테마공원 일대를 걸었다. 이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통의약 전문가답게 한의학박물관과 기체험장 등 현장을 면밀히 살폈다. 문화해설사가 설명해주는 내용을 꼼꼼히 새겨 듣고 한국과 한국인의 정서, 전통의약의 상관관계에 대해 흥미로워했다.

특히 현장을 둘러보는 내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산청은 기가 충만한 매력적인 고장”이라며 “내년 가을 엑스포가 기다려진다”고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중·일 3국이 자국의 전통의학을 국제표준으로 삼으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열린 ISO TC249 3차총회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 한의학연구원이 주관했다. 중국·일본·미국·호주 등 14개국 전통의학 대표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해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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