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영농철 일손 3만여명 부족 예상
도내 영농철 일손 3만여명 부족 예상
  • 이홍구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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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남도내에서는 3만여 명가량의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 봄철 모내기, 보리베기, 양파ㆍ마늘수확 등의 작업을 해야할 12만7000ha에 연인원 342만 90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는 농기계와 농가 자체인력으로 충당하더라도 연인원 3만여 명의 농촌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양파ㆍ마늘수확에 1만 4000여 명의 인원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부족인력의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양파·마늘수확의 경우 기계화 작업도 어려워 일손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양파ㆍ마늘수확은 6월 5일 전후, 매실수확은 6월 10일, 모내기는 평야지 기준으로 중만생종은 6월 8일, 중생종은 6월 13일, 조생종은 6월 16일 전후가 적기다. 과수관리에는 1만 1000여 명, 비닐하우스 작업 3000여 명, 모내기와 기타 작업 2000여 명의 인원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영농철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일손돕기를 기존의 대규모 인력동원에서 벗어나 소규모로 인력을 구성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도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를 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시·군, 읍·면·동, 농협에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인력지원을 알선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 일손돕기가 경기침체 및 유가ㆍ원자재가 상승, 고임금 등 어려운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아가는 농도불이(農都不二) 정신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유관기관ㆍ단체 등 도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도농교류는 물론 상호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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