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부산대병원 암수술 1등급
경상대·부산대병원 암수술 1등급
  • 곽동민/손인준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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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대장암·간암 수술 사망률 평가결과 공개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3대암으로 불리는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결과 도내에서는 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2곳이 3개 암 수술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각 암 별로는 위암의 경우 제일병원, 창원파티마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학삼성창원병원이 1등급을 받았고 대장암의 경우 제일병원, 진주고려병원, 창원파티마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학삼성창원병원, 한마음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간암에서는 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2곳만 1등급을 받았다.

3대암 모두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전국적으로 51곳이며 각 암별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위암 93곳, 대장암 122곳, 간암 56곳 등으로 나타났다. 수술사망률은 평균적으로 위암의 경우 0.92%, 대장암 1.63%, 간암 1.88%로 나타났다.

수술사망률은 암환자가 수술 후 입원 중 또는 30일 이내 사망한 비율을 말한다.

이번 평가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위, 대장, 간암 수술실적(2010년 기준)이 있는 전국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분석해 수술사망률을 평가한 것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수술사망률 평가는 수술 후 실제로 발생한 사망환자 비율인 ‘실제사망률’과 해당 의료기관의 환자 위험요인을 보정한 ‘예측사망률’(위험도 보정 사망률)을 비교한 것이다.

즉 ‘실제사망률’과 ‘예측사망률’을 비교해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낮으면 의료의 질이 높고,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높으면 의료의 질이 낮은 병원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측사망률은 각 의료기관이 전국에서 평균적인 진료를 한다고 가정할 때 해당 의료기관의 환자의 사망 위험요인 등을 보정해 산출했다.

국내 사망원인 1위 질환인 암치료에 있어 의료기관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함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하고 있다.

1등급 판정을 받은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개원 4년차에 접어 들면서 종별평균보다 수술사망률이 월등히 낮게 나와 의료의 질이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올해 종협양진센터를개소해 암치료와 진료에 보다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병원협회 등 일각에서는 이번에 발표된 암환자 수술사망률에 대한 자료 공개에 대해 “평가 결과 공개가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한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암환자 수술사망률에 대해 “사회적 공개요구와 국민의 알권리 신장이라는 목적하에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결과 공개한 것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술사망률’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은 1등급 의료기관 외의 기관의 위암, 대장암, 간암에 대한 수술결과가 마치 ‘의료사고’처럼 오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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