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출신 의원들에게 거는 기대
도내출신 의원들에게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2.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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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이 눈앞에 다가왔다. 통합진보당의 당내 선거부정의 후유증이 점점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는 19대 국회가 짊어지고 가야 할 문제가 녹록지 않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와중에서 도내출신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선택이 도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도 소위 말하는 노른자위 상임위에 많은 의원들이 몰리는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어 당 차원의 교통정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주의 김재경·박대출 두 의원도 노른자위인 국토해양위를 원하고 있어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어느 한 의원은 다른 상임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다. 선수가 높은 의원들은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배분이 이뤄져야겠지만 주민들로 봐선 고른 분포가 오히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래서 19대국회에서는 도당차원의 컴비네이션이 꼭 이뤄져야 한다. 모두가 노란자위 상임위를 배정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출신지역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도내 의원들은 도내 문제를 서로 역할을 나눠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찌감치 자신의 전공을 살려 법사위를 선택한 이주영 의원, 대학총장 출신답게 과학기술위를 선택한 박성호 의원, 소신 있게 18대에 이어 이번에도 농수산식품위를 선택한 신성범 의원들의 국회내 활약을 기대하는 것도 그들의 소신 때문이다. 겸임이 가능한 예산결산특별위를 원하고 있는 이주영·강기윤·박성호·조현룡 의원들도 지역보다는 경남전체를, 나아가서는 국가의 이익에 충실할 것을 기대한다.

19대 국회에서 도내출신 의원들의 탁월한 활약을 기대하며 의원 상호간 정보교환과 협력체제, 경남도와의 당정 유기적 관계유지를 촉구한다. 어느 상임위든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유권자들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이다. 도내출신 의원들의 활기찬 입법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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