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조사
만족도 조사
  • 김순철
  • 승인 201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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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취재1부장)
고객만족도, 생활만족도, 직무만족도,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 만족도 조사가 성행하고 있다. 만족을 느끼는 정도를 조사를 통해 수치화한 것이 만족도 조사로 나타낼 수 있어 각종 사회단체나 기업체, 각 기관단체에서는 다양한 방법의 조사기법을 마련하고, 이 결과를 필요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기도 한다.

▶최근에 학교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공개한 서울교육종단연구 정책자료 중 '학교구성원의 학교만족도와 학교문화 인식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구성원의 학교만족도는 학교장, 학생, 학부모, 교사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장의 학교만족도는 2010, 2011년 모두 평균 4.3점 정도로 학생 3.5점, 학부모 3.5점, 교사 3.0점 등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2010년의 경우 초등학교장의 학교만족도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이 학교만족도가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교사들이 원하지 않는 ‘과중한 교육 잔업’ 즉, 잔업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도의회 조형래 의원과 교사·변호사로 구성된 경남진보교육연구회가 제31회 스승의날을 맞아 경남 도내 961명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교 생활에 보람을 느끼는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치고, 학교운영이 비민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중·고교 교사는 최대 52.5%에 달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실정을 감안,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일선교사들이 수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잡무 줄이기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 교사들의 잡무가 얼마나 감소됐는지 모르지만 일선 교사들은 여전히 잡무가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절반 가량의 교사들이 학교생활에 보람을 못 느끼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제도와 환경이 잘 못됐으면 뜯어고쳐서라도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사들은 동량들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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