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마라톤 우승자] 풀코스 여자부 1위 이정숙씨
40대가 되면서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이정숙(48)씨. 이씨는 오늘 만큼은 기록을 잊고 즐기면서 달렸다고 했다.
이씨는 “사실 며칠전부터 심한 감기를 앓아 컨디션이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그렇지만 의령에 와서 코 끝에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를 접하니 몸이 깨어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마라톤클럽 회원인 이씨는 이날 3시간9분24초대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은 2시간27분30초대라고.
이씨는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의병마라톤대회를 찾게 되길 기대한다”며 “의령에서 의병의날을 되새기면서 정신력도 강하게 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병마라톤 코스의 매력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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