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 하명찬 경남 첫 대회 3관왕
진주중 하명찬 경남 첫 대회 3관왕
  • 임명진
  • 승인 201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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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역도 남중부 94㎏급
진주중학교의 하명찬(3년)이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중부 94kg급에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하명찬은 대회 이틀째인 27일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 체급 인상에서 120kg을 들어올린 것을 시작으로, 용상(150kg)과 합계(270kg)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 하루에만 세차례 시상대에 오르며 경남선수단의 첫 대회 3관왕 주인공이 됐다.

하명찬은 인상과 용상, 각 1차시기에서 일찌감치 경쟁자를 멀찍히 따돌리며 금메달을 확정짓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동급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중1때까지 육상 포환던지기 선수로 활약하던 하명찬은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진주중 역도부 전효영 코치의 눈에 띄면서 역도로 전향했다.

타고난 근력에다 끈기까지 갖춘 하명찬은 뒤늦게 뛰어든 역도에서 일약 유망주로 급성장했다. 역도에 입문한 지 일년여 만에 전국대회서 두각을 나타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하명찬은 처녀 출전한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동메달 2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날로 급성장하는 그의 기량에 경쟁자들도 이번 소년체전을 앞두고 체급을 바꿔 출전하는 바람에 대회를 앞두고 3관왕이 유력시 됐다.

전효영 코치는 “힘과 유연성이 전형적으로 타고난 운동선수다. 한 마디 하면 10개를 이해할 정도로 영리한데다 열정까지 갖추면서 진주중 역도부의 옛 영광을 재현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서 성장가능성이 더더욱 기대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창단한 진주중학교 역도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학교는 물론 졸업 선배들까지 역도부를 찾아 옛 영광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모교 출신의 물리치료사 윤재현(진주중 역도부 2기)·이명훈(47회 졸업생)씨가 매주 학교를 찾아 역도 후배들의 몸 관리를 도맡았다.

경기장에는 강종민 진주교육장을 비롯한 이희구 진주중 교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하명찬의 대회 3관왕 탄생을 지켜봤다. 이희구 교장은 “그토록 바라마지 않았던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따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에다 소체 금메달로 그동안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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