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금, 금…경남, 내친김에 상위권 가자
금, 금, 금…경남, 내친김에 상위권 가자
  • 임명진
  • 승인 2012.05.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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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육상·역도 선전 금메달 29개로 5위
▲사진설명=제41회 전국소년체전 폐막을 하루 남겨둔 28일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남중부 준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이 유력시 되던 진주 동명중이 충남 대표 천안 쌍용중에 0-2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경남 스포츠 꿈나무들이 폐막일을 하루 남겨둔 대회 3일째 금메달 7개를 몰아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28일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금 29개, 은 22개, 동38개(28일 오후7시 현재)로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목표인 금메달 30개에 육박한 수치로 선수단은 예상 밖의 선전에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현재 경남은 전남(금 30, 은 22, 동 29)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수치대로라면 상위권의 기준인 6위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선수단의 분석이다.

경남의 이런 선전에는 종목 다변화가 크게 기인하고 있다. 전통의 강세종목인 유도와 역도, 양궁 못지않게 여러 종목에서 ‘깜짝 금메달’이 쏟아졌다.

육상이 대표적이다. 육상 원반던지기에서 대회 신기록인 62m95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진명우(거제중앙중3)는 앞서 대회 첫날 열린 포환던지기에 출전해 17m50을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초등 400m계주와 진해남중의 박인수가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당초 2개 내지 3개를 내다봤던 육상에서 금이 5개나 쏟아졌다.

전통의 텃밭인 역도도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역도는 대회 3관왕인 하명찬(진주중3), 김승현(김해영운중3)을 배출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연일 계속된 선전은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에도 이어졌다. 이로서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경남은 금 29개, 은 22개, 동38개로 전남에 이어 5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역도 여중부 69kg에 출전한 김승현(김해영운중3)은 전날 남중부 94kg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하명찬의 뒤를 이어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면 경남선수단의 두 번째 3관왕이 됐다.

레슬링에서는 중등부 자유형 50kg에 출전한 문현수(관동중3)가 금메달을 보탰다. 씨름명가 진주남중의 이설빈도 중학부 용장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수영에서도 남중 평영 200m에 출전한 김동현(토월중3)이 평형 100m에 이어 또 한번 금빛 물살을 가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하키의 명가, 김해여중과 김해서중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김해서중은 성남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충남 아산중학교를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여중부의 김해여중도 경기대표 평택여중을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대구 안심중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충북대표 의림여중과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핸드볼 여중부의 양덕여중과 야구 남중부의 신월중도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배드민턴 여초 선발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배구 명가, 진주동명중은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대표 천안 쌍용중과의 남중부 준결승 경기에서 0-2로 석패, 진주 경해여중과 함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선수단은 폐막일인 29일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예상대로 선전해 준다면 최대 34~36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수치대로라면 최대 4위에서 5, 6위는 무난하다는 게 선수단의 분석이다.

당초 중위권인 7위 입성이 목표였던 경남선수단이 대회 폐막일을 하루 앞두고 3년 만에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경남선수단 최현삼 총감독은 “역대 대회와는 달리 어느 특정 한 종목에 치우친 게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좋은 성적들을 거둬 당초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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