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모임서 지리산 극기체험의 날 행사 지원
진주고등학교(학교장 정명규)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지리산 극기 체험의 날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진주고는 지난 24일 1학년 재학생 전원과 교직원, 동문 및 학부모 등 총 3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산리 코스를 통해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10.5Km의 힘든 과정을 8시간 동안 체험했다.
또한 학부모회와 비봉산악회에서도 참여함으로써 학교와 동문, 학부모의 교육 주체가 모두 참가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빛났다.
학생들은 5인 1조가 되어 조별산행 중에 쓰레기를 줍는 자연보호 활동도 펼쳤다. 또한 극기체험이 끝난 후에는 용반봉무회에서 후배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돼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산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등반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될 여러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시간이 정말 힘들지만 그 성취감이 엄청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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