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이상 중진 신관·초선은 구관 입주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4년간 일할 국회의원회관 방 배정 완료와 함께 30일부터 입주해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국회의원들은 신관인 제2 국회의원회관과 구관인 제1 국회의원회관으로 나눠 입주했는데 재선이상 중진의원들은 신관을 배정받았고 반면 초선 의원들 대부분 구관에 입주했다.신관인 제2 국회의원회관에는 도내 출신 의원 16명 가운데 9명이 입주했고, 나머지 7명은 구관인 제1 의원회관에 들어갔다. 신관에 입주한 9명 대부분은 재선이상으로 여상규 신성범 의원도 신관에 입주할 수 있었으나 구관 의원회관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 이에 반해 초선인 김성찬, 윤영석, 조현룡 의원이 신관에 입주하는 행운을 앉았다.
신관 3층에 도내 최고령인 조현룡(339호) 의원이 둥지를 틀었고, 4층에는 해군참모총장 출신은 김성찬(421호) 의원과 김해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태호(435호) 의원, 선수나 연령 등으로 봐서 신관 입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윤영석(438호) 의원이 운 좋게 신관을 차지했다. 5층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노리고 있는 이군현(538호) 의원이 있다.
6층은 로열층으로 불리며 도내 출신으로는 재선의 조해진 의원이 유일하게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6층에는 박근혜(620호)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615호)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한구(618호)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각 당의 주요 인사들이 집결해 있다.
8층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출마했던 4선의 이주영(819호) 의원에 있고, 9층과 10층에는 3선 중진의원으로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안홍준(936호) 의원과 김재경(1008호)에 각각 포진했다.
구관에는 재선의 여상규(764호), 신성범(662호) 의원을 비롯해 초선인 박성호(569호), 강기윤(872호), 박대출(468호), 민주통합당 민홍철(975호), 무소속 김한표(316호)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여 의원은 신관 8층에 배정을 받았으나 업무의 효율성과 새집 증후군 때문에 구관에 눌러앉았고, 신 의원도 신관으로 이전할 수 있었으나 아래층이 배정돼 옮기지 않았다.
신관은 기존 구관보다 2배 가량 공간이 넓어졌고 시설도 최첨단으로 지어져 선호 대상이다. 반면 구관은 리모델링 공사 등의 단점이 있지만 새집 증후군에서 자유롭고 유서가 깊다는 장점이 있다.
■도내출신 국회의원회관 배정 현황
성명 지역구 정당 배정회관
박성호 창원 의창구 새누리당 1-569
강기윤 창원 성산구 새누리당 1-872
이주영 창원 마산합포 새누리당 2-819
안홍준 창원 마산회원 새누리당 2-936
김성찬 창원 진해 새누리당 2-421
박대출 진주갑 새누리당 1-468
김재경 진주을 새누리당 2-1008
이군현 통영 고성 새누리당 2-538
여상규 사천 남해 하동 새누리당 1-764
민홍철 김해갑 민주당 1-975
김태호 김해을 새누리당 2-435
조해진 밀양 창녕 새누리당 2-631
김한표 거제 무소속 1-316
윤영석 양산 새누리당 2-438
조현룡 의령 함안 합천 새누리당 2-339
신성범 산청 함양 거창 새누리당 1-662
※1-구 의원회관, 2- 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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