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람초등학교와 배영초등학교는 30일 배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자매결연 체육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두 학교는 지난 4월25일 자매결연을 맺은 데 이어 체육대회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양 학교간 교류도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시골의 소규모 학교간에 공동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있지만 도심의 학교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날 자매결연 체육대회는 필드 경기와 트랙 경기, 스포츠 동아리 경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스포츠동아리 경기는 5, 6학년 동아리 학생들의 배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경기가 벌어졌다. 승패는 무의미 했다.
특히 양 학교의 줄다리기 시합에서 펼쳐진 팽팽한 힘은 행복한 만남이었고 소중한 우정을 키우는 이날 최고의 장면이었다.
가람초 5학년 박준영 학생은 “체육대회로 새로운 친구와 행복한 만남을 통해 소중한 우정을 열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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